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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의 종류
작 성 자 운영자 작 성 일 2009-04-15 17:19:56

시제는 동족 집단(문중원)의 신분 위세를 위한 제례이자 문중원 밖의 향촌 집단에 대한 대외 홍보용 의례라고도 볼 수 있다. 이에 비해 명절 제사와 기제사는 문중원 안의 사회적 결속을 강조하는 의례이다. 같은 동족 문중 집단이라 하더라도 촌락 안에서 같은 성씨들이 모여 살게 되면 모든 문중원들의 인간관계가 다 같을 수는 없다. 좀더 가까운 문중원이 있는가 하면 또 먼 관계의 문중원도 있게 마련이다. 따라서 명절 제사와 기제사란 특정한 문중원과 맺는 인간관계의 성격을 규정하는 의례라 하겠다.

1. 제례의 종류

1) 사당제(祠堂祭):사당이란 조상의 신주(영혼)를 모시고 제사하는 곳, 조선시대에는 평 민들은 사당을 세우지 못하게 하고 제사만 올리게 하였고, 사대부들만 사당을 세웠으며 사당을 가묘(家廟)라 했다. 사당에는 대부분 목제 신주나 위패를 모신다. 사당제에는 신알례(晨謁禮), 출입례(出入禮), 천신례(薦新禮), 참례(參禮), 고사례(告辭禮)의 다섯 종류가 있다.

2) 사시제(四時祭):시제(時祭)라고 부르는 것으로 1월, 4월, 7월, 10월달에 날짜를 잡아 서 고조부모 이하의 조상을 함께 제사하는 합동 제사이다.

3) 이제:부모만 제사 지내는 것으로 예로부터 매년 9월달에 택일하여 올렸다. 제사의 절차는 시제와 같으나 현대에 와서는 기제에 흡수되어 거의 지내지 않는다.

4) 기제(忌祭):조상(祖上)이 별세하신 날을 기일(忌日)이라 하며, 기일 제사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 올리는 제사이다. 대제를 비롯하여 고조부모까지 4대봉사(四代奉祀)를 하며 합사(合祀)를 원칙으로 하고, 고조부터 부모까지 내외분 8위(位)를 대상으로 하나 계배비위가 있으면 늘어나고 선대에 불천위대제가 있으면 여러 회가 되며, 5대조 이상 은 묘제로 지낸다.

5) 묘제(墓祭):조상을 모시는 제사로 고조까지는 집안에서 기제로 지내지만 기제사를 지 내지 않는 5대조 이상의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묘제는 1년에 네 번, 즉 청명⋅한식⋅단오⋅추석에 묘소를 찾아가서 지냈으나 현대에 와서는 10월에 날짜를 잡아 문중에서 묘제를 행하고 있다.

6) 대제(大祭):불천위제사를 말하며 불천위제사는 집안에 큰 공훈이 있는 사람으로서 신 주를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을 이르며 이 신위를 불천위 또는 불천지위(不遷之位)라 한다. 불천위는 유림에서 받는 향불천(鄕不遷)과 국가에서 받는 국불천(國不遷), 사사문중(私私門中)에서 지정된 사불천(私不遷) 등이 있는데 국가에서 하사한 국불천위를 가장 큰 영광으로 여긴다.

7) 사갑제(祀甲祭):회갑(回甲) 전에 돌아가신 부모의 회갑이 되는 날에 드리는 제사로, 살아 계실 때 회갑잔치를 못해 드렸기 때문에 돌아가신 뒤에 잊지 않고 올리는 제사로 제사의식은 기제와 동일하다.

8) 생신제(生辰祭):돌아가신 부모님의 생신날에 지내는 제사로 부모님의 대상(大祥)을 지내기 전까지만 지내고 대상이 지나면 지내지 않는다.

9) 산신제(山神祭):조상의 산소를 모신 산의 신에게 지내는 제의로 산신제를 지내는 날 은 1년에 한 번이다.